코스닥지수가 7거래일째 상승세다.

2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25%) 오른 529.91을 기록 중이다. 한때 531.19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53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증시가 경기부양책 규모에 대한 우려 때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닷새째 순매수에 나서며 1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9억원의 매수 우위다. 외국인만 1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금속 운송 인터넷 반도체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이다. 셀트리온 CJ오쇼핑 포스코 ICT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오름세고,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동서 등은 내림세다.

차바이오앤이 차병원의 중국 진출 소식에 2% 이상 상승 중이다. 마크로젠은 '1조 거부' 이민주 회장의 회사 에이티넘파트너스가 주요주주인 한미그로스에쿼티투자조합이 2대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에 13% 급등 중이다. 크레듀는 삼성SDS의 지분 인수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다.

반면 개장 전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NHN은 8분기만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에너랜드는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 중이다.

현재 상한가 6개를 포함한 53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04개 종목은 내림세다. 12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