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LG생명과학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중장기적 신약 파이프라인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지원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전일 발표된 LG생명과학의 3분기 실적은 연구개발비용 및 인플루엔자 백신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 부담 등 예상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환율 하락으로 의약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7% 가량 감소한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 외 컨퍼런스 콜에서 언급된 내용으로는, 지난 상반기 부작용 이슈로 C형간염 적응증에 임상 중단된 카스파아제 억제제의 비알콜성지방간염 적응증 임상지속 여부는 발표가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것과 다케다와의 R&D 협업을 통해 연간 40억원 안팎의 기술료 유입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전했다. 연구원은 "여타 제약사 대비 높은 수출 경쟁력과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가 그간 주가를 견인해온 요인이이었지만 환율 하락과 수출 성장 탄력 둔화, 주력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중단 등 이슈로 최근 부진한 주가 양상을 보였다"고 지적한 뒤 "올해 약 700억원 가량의 연구개발비 집행이 예상돼 4분기에도 완연한 증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단기적 실적 개선 모멘텀보다 중장기적 신약 파이프라인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