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8일 대한항공에 대해 "지난 3분기 영업실적 중 지분법 이익이 급증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정윤진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6.2%와 257.8% 증가한 3조1262억원과 3581억원을 달성해 분기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갔다"며 "특히 지난해 3분기에 332억원 적자를 시현했던 지분법회사들의 이익이 급증해 456억원의 지분법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보다 69.0% 급증한 600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000억원과 302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코스피(KOSPI)를 밑돌며 부진했던 주가는 올 4분기에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