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세난이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2년전 잠실주공 2단지를 재건축해 입주한 잠실 리센츠. 이 아파트의 전용 85㎡는 전셋값이 4억5천만원 정도로 입주때보다 1억5천만원이 올랐습니다. 이사 성수기인 가을철을 맞아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보통 추석 이후 전셋값 상승폭이 줄지만 올해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전세 공급물량이 달려 앞으로가 더 큰 문젭니다. 다음달 수도권에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모두 1만2천여가구. 지난해 2만1천여가구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85㎡이하 소형 입주물량은 7천여가구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하지만 전세수요는 여전해 품귀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방학을 이용한 학군수요와 봄 이사수요와 겹칠 경우 전세난은 내년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가뜩이나 전셋값이 올라 보다 싼 전세를 알아보는 세입자들로썬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