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거르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태즈메이니아 대학 연구팀의 조사 결과, 위를 비운 채 집을 나서면 지방을 축적돼 콜레스테롤이 쌓이기 쉽다"며 "이는 심장병을 일으키는 매우 위험한 요인"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 20년간 아침을 먹지 않은 지원자 2184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몸 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어려서부터 아침을 먹지 않은 사람들은 혈액 속 인슐린 수치가 높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은 당분이 든 음식을 찾고 운동을 덜 하는 경향이 있다"며 "또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등을 덜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을 이끈 캐롤라인 콜린 교수는 "아침식사는 놓치는 건 건강하지 못한 생활을 만드는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