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사법시험 2차 합격자의 여성 비율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법무부는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0년도 제52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 합격자를 확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2차 응시자 4104명 가운데 합격자는 800명으로 경쟁률 5.13대1을 기록했다.최저 합격점수(커트라인)는 총점 340.22점(평균 45.36점)이었다.올해 2차에는 여성 응시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800명 가운데 42.1%(337명)으로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6년 37.62%,2007년 35.12%,2008년 38.21%,2009년 35.28%였다.올해 지난해 대비 6.84% 포인트 증가한 것.전체 합격자 가운데 법학 전공자는 674명(84.25%),비전공자는 126명(15.75%)이었다.

3차시험은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실시된다.최종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6일이다.법무부는 내년에는 2차 합격자를 올해보다 감소한 700명 가량을 뽑을 예정이다.2012년부터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배출되는 까닭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