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7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5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7.8% 증가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3조1261억원으로 26.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회사측은 전통적인 항공 성수기를 맞이해 꾸준한 여행객 증가와 2009년 하반기 이후 항공화물 수송 증가 추세 지속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여객부문은 한국발 수송객이 전년대비 23%, 해외발 수송객 또한 8% 증가하는 등 전체 수송 실적 15%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적극 공략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수송실적이 13% 늘었다.

회사측은 당기순이익 측면에서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