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KTX) 2단계 구간(대구~부산간) 개통식이 28일 오전 10시 20분부터 부산역 3층 중앙홀에서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국무총리와 부산시장,국토해양부장관,시의회 의장, 유관기관·단체장,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초청가수 공연 및 식전 영상상영 등에 이어, 공식행사로 경과보고, 유공자포상, 공사관계자 격려 등을 가진 후 부산역~울산역~신경주역~울산역~부산역을 경유하는 개통 기념열차 시승행사가 열린다.2단계 구간의 정상운행은 11월 1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된다.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도는 총 사업기간 22년,사업비 20조6831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의 국책사업.서울~오송~동대구~부산까지 총연장 417.5㎞구간에 소요시간 2시간 10분으로 획기적인 교통혁명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인 서울~동대구 구간은 1992~2004년까지 총 293.1㎞ 구간으로 총 사업비 12조7377억원이 투입되어 완성됐다.이번에 개통하는 2단계 사업인 동대구~부산 구간은 2002~2010년까지 총 130.8㎞구간으로 7조9454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사업의 완공으로 서울~부산간 2시간 18분대의 반나절 생활권이 확보되는 셈이다.지역경제 활성화,여객 및 화물 수송능력 증대와 기업의 지방이전 등 국토의 균형발전과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서울~부산간 경부고속전철 건설사업은 최근 강조되고 있는 녹색교통수단으로 기존 철도의 장점과 대량수송·정시성 등을 만족시키고,친환경성을 갖춘 21세기 최첨단 대규모 대중교통 수단으로 지역개발 촉진 및 도시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