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국내 시장은 11월 3일(수)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높아졌지만, 양적완화에 따른 원화 강세를 예측한 외국인들의 '환차익'을 노린 매수 물량이 대거 유입된 하루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월 20일(수)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원화 강세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강한 예측 때문이다. 한편,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와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의 반등에도 불구 하고 그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가오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각 투자자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는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유럽 증시는 영국의 3분기 GDP가 0.8% 상승했지만, 3분기 기업 실적의 악화로 대부분의 국가가 하락했다. 그렇지만, 스웨덴 기준 금리가 1%로 인상되는 등 시장은 여전히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시그널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필자가 판단할 때 외국인은 현 시점에서 1)환차익과 2)실적에 따른 연말 배당을 노린 중장기 자금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렇지만, 개인들은 현재 외국인과 기관에게 물량을 떠넘기는 등 단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대응하고 있다. 올해 가장 실적이 좋았던 업종으로 배당을 노린 중기적 접근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화학,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 연말 배당을 노린 전략은 유효하다. 하지만,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은 원화 강세를 예상할 때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기를 바란다. 오히려, 경기방어주인 통신업종으로 중장기 포석을 깔아 두는게 좋아 보인다. 필자가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 '앉은뱅이 술'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너무 맛있는 술을 먹을 때 자리를 떠나기가 힘들 때 쓰는 말이다. 하지만, 술에 취하게 되면 그 맛을 떠나 조금씩 이성을 잃게 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지금 국내 증시가 그러하다. 너도나도 2천 포인트 돌파를 외치고 있지만 이러한 경제 성장이 유동성 확대정책에만 의존한 발전이라면 향후 인플레이션 등 예기치 못한 부작용도 한번쯤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쪽집게프로그램 발굴 종목(2010.10.26 장마감 기준) 1.메 이 저 : 기아차(000270), SKC(011790), 삼성중공업(010140) 2.강한양봉 : 인프라웨어(041020), 동원금속(041020), 풍산(103140), 혜인(003010) 쪽집게방송은 최승욱 대표의 장중 라이브 방송과 테마쪽집게, 메이저쪽집게, 급등재료쪽집게, 첫상쪽집게 등 급등주 매매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쪽집게방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TV(http://www.wownet.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의 문의사항은 한국경제TV 고객지원센타(02-6676-01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