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지주회사 두산이 매매일 기준으로 6일째 상승세다.

하이투자증권은 "두산그룹의 기업가치가 지주사에게 귀결될 것으로 보이고, 그룹리스크도 상당부분 해소돼 지속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은 27일 오전 9시8분 현재 전날대비 1.21% 오른 1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은 지난 20일부터 날마다 오름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주력 자회사, 손자회사, 증손회사인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등이 자본재 관련 사업을 영위하면서 경기회복 및 인프라투자로 인해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지주사인 두산의 기업가치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두산그룹의 리스크로 작용해온 밥캣의 실적 턴어라운드, 두산엔진의 내년 초 상장, 두산메카텍과 합병에 따른 두산건설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그룹관련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