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0] 사회·문화적 수준도 고려 '한국판 IMD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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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개발 경쟁력 보고서' 분석…어떻게 만들었나
"인재개발 국가경쟁력 평가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지수에 못지않은 평가모델이 될 것입니다. "
오헌석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한국인적자원연구센터장 · 사진)는 26일 "여러가지 국가경쟁력 지수가 있지만 인재개발과 관련해 국가 시스템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사례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인재포럼 2010'에서 처음 공개되는 '글로벌 인재개발 경쟁력 보고서'는 특정 나라의 인적자원 자체보다는 인재개발을 위한 국가별 시스템을 평가한 게 특징이다. 주관적인 설문조사를 많이 쓰거나 경제 관련 평가에 초점을 맞춘 IMD와 세계경제포럼(WEF) 등의 보고서가 가진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분석 틀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국가 인적자원 개발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인을 '공급조건' '수요조건' '환경' '지원체제' 등 4가지로 정의하고 18개 세부 평가지표를 만들었다. 우선 인적자원이 양적 · 질적으로 충분히 공급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출산율,기대수명,중 ·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청년인구 취학률 등을 지표에 포함시켰다. 이들의 노동시장 활용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고용률,실업률,경제활동인구 비율을 넣고 중 · 고등교육을 마친 사람들의 고용률과 실업률을 별도로 반영했다.
국가적 지원 체계를 평가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 · 개발에 대한 정부 · 민간 부문 투자액과 남성 대비 여성의 소득,정부 정책의 투명성,지식재산 보호 정도를 평가지표에 넣었다. 첨단기술 인프라 구축 여부는 인구 100명당 컴퓨터,인터넷,이동전화 사용자 수로 분석했다. 또 교육의 세계화 정도는 외국 학생 비율,국제회의 개최 수 등 정량적 지표와 다양성에 대한 존중,글로벌 시민의식 등 정상적 지표도 사용했다. 설문조사는 월드 밸류 서베이 등 국제적 공신력을 인정받은 자료만 활용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오헌석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한국인적자원연구센터장 · 사진)는 26일 "여러가지 국가경쟁력 지수가 있지만 인재개발과 관련해 국가 시스템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사례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인재포럼 2010'에서 처음 공개되는 '글로벌 인재개발 경쟁력 보고서'는 특정 나라의 인적자원 자체보다는 인재개발을 위한 국가별 시스템을 평가한 게 특징이다. 주관적인 설문조사를 많이 쓰거나 경제 관련 평가에 초점을 맞춘 IMD와 세계경제포럼(WEF) 등의 보고서가 가진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분석 틀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국가 인적자원 개발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인을 '공급조건' '수요조건' '환경' '지원체제' 등 4가지로 정의하고 18개 세부 평가지표를 만들었다. 우선 인적자원이 양적 · 질적으로 충분히 공급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출산율,기대수명,중 ·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청년인구 취학률 등을 지표에 포함시켰다. 이들의 노동시장 활용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고용률,실업률,경제활동인구 비율을 넣고 중 · 고등교육을 마친 사람들의 고용률과 실업률을 별도로 반영했다.
국가적 지원 체계를 평가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 · 개발에 대한 정부 · 민간 부문 투자액과 남성 대비 여성의 소득,정부 정책의 투명성,지식재산 보호 정도를 평가지표에 넣었다. 첨단기술 인프라 구축 여부는 인구 100명당 컴퓨터,인터넷,이동전화 사용자 수로 분석했다. 또 교육의 세계화 정도는 외국 학생 비율,국제회의 개최 수 등 정량적 지표와 다양성에 대한 존중,글로벌 시민의식 등 정상적 지표도 사용했다. 설문조사는 월드 밸류 서베이 등 국제적 공신력을 인정받은 자료만 활용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