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아시아는 주요20개국(G20) 체제의 유지와 기능, 역할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공동 콘퍼런스 오찬사를 통해 "G20 체제는 선진국과 신흥국이 대등하게 참여하고 있어 아시아에 매우 유리한 구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경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쿼터와 지배구조 개혁이 합의된 것과 관련해 "아시아가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며 "아시아가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금융규제개혁 노력에 신흥국의 관점이 반영돼야 한다"며 "아시아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아시아는 세계경제에 있어 위상과 비중이 커졌지만, 안주하지 말고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서울 G20 정상회의가 아시아의 역량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