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2500 가능..상반기 정점"-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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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25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에 정점을 찍은 뒤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상승탄력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26일 "내년에는 경기 확장국면이 전개될 것 보이는데, 경기확장 국면에서 기업이익이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져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기업 이익이 1분기를 저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연간기준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사이클보다 한 발 앞서 움직이는 한국의 경제적 특성을 고려할 때 내년 선진국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중국으로 이동한 글로벌 소비성장 모멘텀이 한국 수출경기와 증시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상승탄력이 상반기에 집중돼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탄력이 둔화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환율추이와 외국인 동향, 밸류에이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화학, 기계, 조선, 금융, 유통, 지주회사 등은 내년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지만 IT, 철강금속, 음식료, 통신서비스는 비중을 줄일 것"을 권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