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주가가 3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은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9시18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날 대비 2000원(1.82%) 오른 1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전날 3분기 연결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8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6% 늘어난 8919억원을 달성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7.1% 줄어든 70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테크윈의 3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기대했던 보안카메라 사업에서 전분기 대비 20% 이상의 매출 성장과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이 이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13%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또 "정보기술(IT) 업황 호전에 따른 반도체 관련 사업부문 실적 개선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도 회복되고 있다"며 "장기적 성장동력으로 예상되는 LNG FPSO용 압축기와 바이오, 신소재 등에 대한 구체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장단기 매력도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매년 1주당 벌어들인 이익(EPS)이 각각 53.8%, 50.8%, 41.0%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