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매년 전 세계 경영전문대학원의 파트타임 및 풀타임 MBA를 대상으로 졸업생 연봉,지위 변화,목표 성취도,국제화 정도,교수 연구실적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번 평가는 파트타임 MBA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아시아권에서 100위 안에 든 MBA를 보유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대만,싱가포르 등 4개국이었다. 박상용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혁신적인 커리큘럼 운영과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세대 CMBA는 기업 등 기관의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매년 10 대 1 이상의 높은 입학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1만명에 가까운 동문을 배출했다.
학생들은 조직행동론,재무관리,경영전략,마케팅관리 등 경영학 전반에 걸친 필수 과목 외에도 해외 필드 트립을 비롯한 각종 필드 워크와 인턴십,사례 연구 등 실무 중심의 체험 과목을 통해 현장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연세대 관계자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최신 경영이론에 대한 전문지식 함양과 다양한 사례 학습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경영자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또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형성 및 비즈니스 스킬 함양을 위해 해외 유수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