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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Better life] 심플하게…강렬하게…女子, 미니멀리즘을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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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적인 가죽 재킷
    여성스러운 트위드 재킷
    실용적인 롱 니트 카디건
    올 가을 · 겨울 시즌 여성복의 메가트렌드로 '실용적인 미니멀리즘'이 꼽힌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전반적으로 장식을 최소화했고,소재나 실루엣은 부드러워졌다. 대신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살렸다. 복고 영향으로 허리를 꼭 맞게 입어 슬림함을 강조한 '레이디 라이크룩'과 남성적인 느낌의 밀리터리와 아웃도어 요소들을 가미하면서 이번 시즌 패션은 여성의 부드러움과 남성의 터프함이 공존한다는 게 패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는 캐시미어 코트에 장식없는 미니 스커트나 블라우스를 매치해 여성성을 강조하고 가죽 레깅스나 스터드(금속) 장식 등 남성성이 돋보이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줘 두 가지 상반된 감성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나효진 모그 디자인실장은 "올 가을 · 겨울 여성복의 화두는 밀리터리나 아웃도어 감성을 얼마나 간결하고 여성스럽게 접목하느냐"라며 "남성적인 아이템으로만 여겨졌던 패딩이나 가죽 소재를 여성스럽게 해석한 가죽 레깅스,패딩점퍼와 코트 등도 유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아이템을 여성 아이템에 차용하다 보니 부드러운 소재의 사용이 두드러진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대명사인 울을 보다 가볍게 처리한 변형 울 소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아웃도어 열풍에 힘입어 가죽 및 패딩 소재가 기존 아우터는 물론 카디건,니트 등 다양한 아이템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됐다.

    지난해 유행한 1980년대 복고풍 패션에서 과거로 더 회귀한 1970년대 패션이 주요 트렌드로 떠올라 트위드,자카드 등의 소재도 눈길을 끈다.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점차 보온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니트 아우터와 가죽 레깅스 등도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아이템으로 꼽혔다.

    올 가을 · 겨울 트렌드에 맞춰 옷장 속에 장만해 둘 대표 아이템으로는 가죽 재킷이 꼽힌다. 가죽은 보온성을 갖춘 실용적인 소재로 세련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패션 리더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활용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라이더 재킷 스타일이 인기다. 가죽 패션의 대표적인 스타일링법은 '믹스 앤드 매치'로 거친 느낌의 바이크 재킷과 여성스러운 시폰 원피스를 입어 상반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레이디 라이크 룩'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트위드 재킷이 필수다. 트위드 소재는 여러 가지 색상의 실을 엮어 만든 모직의 일종으로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트위드 재킷은 정장 느낌으로 H라인 스커트나 무릎 길이의 플레어 스커트와 함께 입으면 단정한 느낌을 준다.

    넉넉한 사이즈의 니트류도 이번 시즌 히트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국적인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과 코디해 활용할 수 있다. 색상은 브라운,아이보리 등이 주류를 이룬다. 오렌지,그린,블루,바이올렛 등 밝은 컬러의 니트류도 톤이 한층 낮아져 차분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길이가 긴 니트 카디건은 단추를 잠그지 말고 벨트를 느슨하게 묶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편안한 스커트에 여유있는 셔츠와 롱 니트 카디건을 입고,포인트로 굵은 벨트를 매준다. 여기에 이국적인 느낌의 긴 목걸이를 착용한다.

    유행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코트는 이번 시즌 더욱 심플하고 모던해졌다. 아이보리,베이지,그레이,카멜,블랙 등 기본 컬러의 코트들이 단순한 실루엣으로 도시적이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허리를 묶어주는 벨트형 코트와 허리 라인을 살짝 살린 코트에 주목해 보자.

    패딩 제품은 모피류나 가죽 제품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보온성,실용성,디자인 등이 우수해 실속과 개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실용적인 블랙이나 깨끗한 화이트 패딩 점퍼가 주류를 이뤘는데 이번 시즌에는 화려한 핑크나 밝은 블루,고급스러운 골드 등 톡톡 튀는 발랄한 색상들의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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