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7억弗 글로벌 본드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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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저금리 10년 만기 채권
포스코가 22일 미국 뉴욕에서 7억달러(한화 약 7866억원) 규모의 글로벌 본드(해외 채권)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 국내외에서 2조원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이번 채권 발행은 이 계획의 일환이다.
발행 조건은 10년 만기로,금리는 미국 재무부채권(TB) 금리에 1.79%포인트를 더한 연 4.305% 수준이다. 발행금액의 5배인 35억달러 정도의 주문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포스코는 올 들어 국내 대기업 중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한 것은 자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0년 만기 글로벌 본드를 발행하게 된 것은 2007년 이후 3년 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가 글로벌 메이저 보험사 등 장기 우량 투자자를 확보하고 있고,해외 신용도가 높기 때문에 이 같은 저금리로 발행에 성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올 하반기 들어 총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국내에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포스코의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을 계기로 국내 다른 대기업들의 해외 자금조달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조만간 미국 현지법인의 금융자회사를 통해 5억달러 안팎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STX그룹은 STX유럽(옛 아커야즈)의 해양플랜트 · 특수선 사업부문을 따로 떼내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발행 조건은 10년 만기로,금리는 미국 재무부채권(TB) 금리에 1.79%포인트를 더한 연 4.305% 수준이다. 발행금액의 5배인 35억달러 정도의 주문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포스코는 올 들어 국내 대기업 중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한 것은 자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0년 만기 글로벌 본드를 발행하게 된 것은 2007년 이후 3년 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가 글로벌 메이저 보험사 등 장기 우량 투자자를 확보하고 있고,해외 신용도가 높기 때문에 이 같은 저금리로 발행에 성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올 하반기 들어 총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국내에서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포스코의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을 계기로 국내 다른 대기업들의 해외 자금조달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조만간 미국 현지법인의 금융자회사를 통해 5억달러 안팎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STX그룹은 STX유럽(옛 아커야즈)의 해양플랜트 · 특수선 사업부문을 따로 떼내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