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8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64포인트(0.94%) 오른 1892.3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과 경기지표 개선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 장중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사자'에 나서며 32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00억원, 52억원의 매도 우위다. 그동안 시장을 압박했던 선물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로 2368억원의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보험 운수창고 전기가스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생명 KB금융 한국전력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현대차가 도요타의 연이은 리콜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LG디스플레이는 점진적인 실적개선 기대로 4% 이상의 오름세다. 하이닉스는 이날까지 기관이 9거래일째,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에 나서며 2% 이상 상승 중이다.

반면 제일기획은 실적부진에 5%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로엔케이는 전현직 임원의 횡령·배임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다.

현재 상한가 8개 중 6개가 우선주인 가운데 44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369개 종목은 내림세다. 6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