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면 접어드나…프랑스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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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연금개혁을 반대하며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프랑스 파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는 시위대에 아랑곳하지 않고 개혁안을 상원 표결에 부칠 계획이며 노동계는 전국 규모의 시위를 강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22일 BBC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노동계는 21일 긴급 대표 회동을 갖고 오는 28일과 다음달 6일 두 차례에 걸쳐 추가 파업시위를 벌이기로 했다.이들은 연금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개별 파업을 5차례 벌였으며 연금법의 상원 표결 여부와 관계 없이 파업을 강행할 방침이다.
노동계 대표들은 성명을 내고 “노동자와 청년 등 국민 대다수가 우리의 집단 행동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학생들이 시위에 가세하면서 자동차를 전복시키고 상점을 공격하는 등 이들의 시위는 폭력 양상을 띠고 있다고 BBC방송은 지적했다.
반면 정부는 이들의 ‘경고’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모습이다.엘리제궁은 이날 정년 연장과 연금수급 개시일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수정안 처리를 조속히 해 달라고 상원에 요청했다.이에 따라 상원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하게 되면 노동계의 전국적인 총파업은 더욱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노동계는 현재 열흘째 무기한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다.이 때문에 마르세유 공항으로 향하는 진입로가 봉쇄되고 유류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내홍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국민 대다수는 노동계의 집단 행동에 공감하는 편이라고 BBC는 전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정부는 시위대에 아랑곳하지 않고 개혁안을 상원 표결에 부칠 계획이며 노동계는 전국 규모의 시위를 강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22일 BBC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노동계는 21일 긴급 대표 회동을 갖고 오는 28일과 다음달 6일 두 차례에 걸쳐 추가 파업시위를 벌이기로 했다.이들은 연금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개별 파업을 5차례 벌였으며 연금법의 상원 표결 여부와 관계 없이 파업을 강행할 방침이다.
노동계 대표들은 성명을 내고 “노동자와 청년 등 국민 대다수가 우리의 집단 행동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학생들이 시위에 가세하면서 자동차를 전복시키고 상점을 공격하는 등 이들의 시위는 폭력 양상을 띠고 있다고 BBC방송은 지적했다.
반면 정부는 이들의 ‘경고’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모습이다.엘리제궁은 이날 정년 연장과 연금수급 개시일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수정안 처리를 조속히 해 달라고 상원에 요청했다.이에 따라 상원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하게 되면 노동계의 전국적인 총파업은 더욱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노동계는 현재 열흘째 무기한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다.이 때문에 마르세유 공항으로 향하는 진입로가 봉쇄되고 유류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내홍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국민 대다수는 노동계의 집단 행동에 공감하는 편이라고 BBC는 전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