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무뿐 아니라 겉절이와 함께 먹을 돼지고기까지 김장 재료 가격이 크게 내렸다.

21일 한국물가협회의 '생활물가 동향 및 시세표'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배추 2.5kg 한 통은 서울에서 지난 주보다 47.8% 내린 3800원에 거래됐다. 부산에서는 4000원 대구, 광주, 대전에서는 각각 3800원으로 배추값은 전국적으로 하락했다.

무(1.5~2.0kg) 한 개는 서울에서 전주보다 4.1% 떨어진 3980원에 판매됐다.

이러한 하락세는 산지의 기상상태가 양호해 생산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품 출하지역이 확대되고 출하작업이 원활해지면서 배추의 경우 지난 주 5000~6000원대에 거래되던 가격이 3000원대로 크게 낮아졌다.

수육의 주재료인 돼지고기의 가격도 떨어졌다.

돼지고기 가격 하락은 산지 출하물량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삼겹살 500g은 서울, 부산에서 각각 9.2%, 1% 내린 9900원, 9800원에 판매됐다. 대구, 광주, 대전에서도 각각 7400원, 8500원, 9000원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