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중국 수혜株는 어디로 갔을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도 고공행진을 하던 중국주들이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만큼 실적이 나오지 못한데다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경기둔화도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추가 긴축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여전히 중국의 내수 소비확대 수혜주들을 주목하라고 제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에 발목이 잡히면서 황제주 자리를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3일 122만원을 넘으며 연중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주가는 죽 미끄러지면서 20일 100만원 아래로 내려섰다.
염동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조정은 3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과 중국내 방문판매 진출, 설화수 론칭 일정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3분기 실적은 일시적이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외국계 화장품 회사와 수입화장품에 대한 정책리스크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염 연구원은 진단했다.
오리온 역시 중국 시장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오리온의 경우 중국 사업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시장대비 추가상승했지만 현 주가는 이미 이를 반영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고 43만원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지난달 2일 43만원을 돌파했었던 오리온 주가는 21일 37만5000원까지 후퇴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사업으로 중국 관광객 증가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지만 롯데호텔과의 프로모션 경쟁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가도 이런 영향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약 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증가 폭은 2분기 대비 둔화된 것으로 추산된다"며 "3분기 중 롯데호텔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AK면세점 임대를 승계하면서 프로모션 경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호텔신라 주가는 3분기 영업에 대한 과도감 실망감 등으로 기술적 조정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달 1일 3만34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호텔신라는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21일 2만9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이런 우려는 일시적인 것으로 중국 시장의 성장성은 주목할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중국 소비 확대 수혜주에 대한 추천도 잇따르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2일 중국 내수시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중국 내수확장 수혜업종과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중국 소비확대 수혜주로 필수소비재, 경기민감재 업종을 추천했다. 특히 이미 중국 본토에서 사업운영을 통해 매출과 이익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업체가 투자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그러나 전문가들은 추가 긴축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여전히 중국의 내수 소비확대 수혜주들을 주목하라고 제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에 발목이 잡히면서 황제주 자리를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3일 122만원을 넘으며 연중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주가는 죽 미끄러지면서 20일 100만원 아래로 내려섰다.
염동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조정은 3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과 중국내 방문판매 진출, 설화수 론칭 일정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3분기 실적은 일시적이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외국계 화장품 회사와 수입화장품에 대한 정책리스크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염 연구원은 진단했다.
오리온 역시 중국 시장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오리온의 경우 중국 사업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시장대비 추가상승했지만 현 주가는 이미 이를 반영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고 43만원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지난달 2일 43만원을 돌파했었던 오리온 주가는 21일 37만5000원까지 후퇴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사업으로 중국 관광객 증가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지만 롯데호텔과의 프로모션 경쟁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가도 이런 영향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약 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증가 폭은 2분기 대비 둔화된 것으로 추산된다"며 "3분기 중 롯데호텔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AK면세점 임대를 승계하면서 프로모션 경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호텔신라 주가는 3분기 영업에 대한 과도감 실망감 등으로 기술적 조정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달 1일 3만34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호텔신라는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21일 2만9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이런 우려는 일시적인 것으로 중국 시장의 성장성은 주목할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중국 소비 확대 수혜주에 대한 추천도 잇따르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2일 중국 내수시장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중국 내수확장 수혜업종과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중국 소비확대 수혜주로 필수소비재, 경기민감재 업종을 추천했다. 특히 이미 중국 본토에서 사업운영을 통해 매출과 이익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업체가 투자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