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업황 부진에도 4분기 적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에 대체적으로 부합하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2분기 대비 부진했던 이유는 유통채널과 세트업체의 재고조정으로 패널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패널 수요의 부진으로 판매가격이 9,8% 하락한 반면 고부가가치 제품비중 증가로 면적당 원가는 오히려 2.1% 올랐다고 했다.

4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면적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6.8% 증가하고, 패널가격의 하락폭도 전분기 대비 6.0% 감소하면서 둔화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350억원을 기록해 분기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40인치 LED(액정표시장치) TV 가격이 9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대기수요가 실수요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며 "11월 중반 이후 TV패널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1월부터 빠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내년 1분기에는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