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TSE100지수는 광업주 주도로 0.50% 오른 5757.86으로 거래를 마쳐 4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프랑스 CAC40지수도 1.31% 상승한 3878.27로 마감했으며 독일 DAX30지수 역시 1.33% 오른 6611.01로 거래를 마쳤다.범유럽 스톡스600지수도 0.6% 상승한 267.62로 4월26일 이후 최고치였다.
종목별로는 최근 금속 가격 상승 여파로 앵글로아메리칸과 리오틴토 등 광업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와 세계 최대 요구르트 제조업체 다농,자동차업체 피아트 등도 실적 호조 소식으로 상승했다.음료업체인 디아지오가 2.3% 올랐고 영국항공과 델타,US에어웨이즈그룹,아메리칸 에어라인 등도 실적 향상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유럽 최대 여행사인 TUI트래블은 2009년도 예약실적 과대 평가에 따른 회계상 착오가 밝혀지며 11% 이상 폭락했다.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란 기대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 간 환율 갈등이 접점을 찾을 것이란 낙관적 전망 등이 흘러나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45만2000명으로 한주 전보다 2만3000명 감소한 것도 미국 고용시장 및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여 증시에 호재가 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