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수원보호구역 인근에 있는 여주 공군사격장의 이전이 조속히 이뤄져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범관 한나라당 의원은 "한강 살리기 사업의 중심부인 남한강 여주보 부근에 있는 공군사격장을 타 지역 이전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료를 내고"백석리 사격장은 2500만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인 팔당호 특별대책지역으로 남한강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여주까지 연결된 자전거 도로 위로 군용기가 날아다니고 생태벨트 등 친환경 수변구역 한가운데 훈련탄이 쏟아지는 사격장을 그대로 두고 한강살리기 사업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군사목적의 특수성을 고려해 사격훈련은 필요한 것이지만, 수도권 상수원보호구역이며 한강살리기사업의 중심지에 있는 여주 사격장 이전은 이사업 계획당초부터 이미 검토했어야 했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늦지 않으니 부처간 협조를 통해 조속히 이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