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소폭 상승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원70전 상승한 1129원6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5원80전 내린 1121원10전에 장을 출발했지만 외환당국의 규제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되면서 오후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는 약세를 보이던 미 달러화가 달러 약세를 유도하지 않고 있다는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 급반등했고 외환당국의 외화유입 규제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외환당국이 단기외채에 과세 부과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기획재정부가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해명하긴 했지만 시장의 경계심을 없애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