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는 미국의 스펙트라사와 3년간 810만불 규모의 수출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휴온스는 미국의 스펙트라사에 오랜기간 수출을 했던 곳으로 그동안은 생리식염수를 수출했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한 제네릭의 약품(ANDA품목)을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였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품목은 전문의약품으로 사용되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1% 주사제로, 정식 수출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품목등록 승인이 완료된 이후 가능하며 의약품 등록기간은 1~2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말 제천신공장을 약 520억원을 들여 최신식 설비로 완공해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최근 연이은 수출계약은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생리식염수 510K의 품목승인을 받을 정도로 제천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높은 품질과 설비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서 인정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휴온스는 이번 미국으로의 제네릭 전문의약품 수출을 계기로 향후 추가 수출가능 품목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은 물론 유럽 등의 국가에도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