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M&A 이슈에 주가가 요동치자 GS홈쇼핑이 최대주주로 있는 디앤샵의 주가가 함께 들썩이고 있다. M&A 기대감이 함께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1일 오전 11시26분 현재 GS홈쇼핑은 전일대비 5800원(5.27%) 오른 11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홈쇼핑은 최근 열흘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디앤샵은 현재 전일대비 가격제한폭(14.85%)까지 치솟은 2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이다.

이날의 강세는 GS홈쇼핑이 보유 중인 SO지분을 매각키로 했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이 보유 중인 GS강남방송 지분 84.8%와 GS울산방송 지분 99.8%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씨앤앰에 매각키로 한 것으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한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이 M&A 이슈가 부각되면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앤샵에 대한 매각 기대감이 커지면서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다만 디앤샵은 수익 구조가 많이 망가진 회사"라면서 "M&A 시장에 나왔을때 과연 누가 살 것인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