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1일 S&T대우의 3대 수요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4만1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이 증권사 박영호 연구원은 "S&T대우는 방산과 자동차부품 등 2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며 "방산 사업부는 영업이익률이 20% 내외로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회사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까지 2년간 평균 매출 성장률이 19%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은 GM과 현대차 그룹 매출을 동시에 확대하는 상황"이라며 "ECU,센서류와 함께 모터의 개발과 생산능력을 갖춘 몇 안 되는 국내 회사중 하나로 긍정적으로 평가될만 하다"고 진단했다. GM에는 납품 아이템 확대와 대량 납품 체계를 구축하고 현대차 그룹은 차세대 조향 장치인 EPS에 고부가가치 모터를 주력으로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본사 매출액은 방산, GM그룹, 현대차 그룹 매출액의 호조세 본격화로 2012년까지 연평균 16.1%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이익 성장 전망을 감안할 때 S&T대우는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GM그룹 등 전방 수요처의 턴어라운드에 맞춰 자동차부품 업종 등 대비 후행적인 턴어라운드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