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IT메가 트렌드' 발표..."모바일 클라우드가 열쇠"

스마트, 클라우드, 소셜, 오픈, 하이브리드 등이 미래 IT기술의 핵심 키워드로 지목됐다.

IT 서비스 기업인 삼성SDS는 내년도 IT 산업을 이끌 `2011 IT 메가 트렌드' 8가지를 선정, 20일 발표했다.

삼성SDS CTO(기술최고임원)인 박승안 전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성 르네상스호텔에서 가진 발표회에서 "스마트폰의 광풍은 내년부터 사실상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400만명에 육박하면서 휴대전화와 PC에서 TV, 냉장고, 자동차 등 디바이스(기기)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삼성SDS가 선정한 2011년 8대 IT 메가 트렌드.
▲소셜 비즈니스 = 기존의 쇼핑, 게임, e-러닝과 같은 산업분야에 소셜네트워크가 결합돼 소셜커머스, 소셜게임, 소셜러닝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한다.

소셜네트워크가 마케팅을 넘어 BPM, CRM, SCM등의 기업용 시스템에 추가돼 기업영역으로 확대된다.

▲광범위한 사용자환경(Immersive Interface) = 사용자 개인의 몰입감이 사회적 맥락에서 해석되며 사용자들의 소셜네트워크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다.

증강현실 등의 기술 발전으로 손쉽게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정보 제공의 채널이 증가된다.

▲하이브리드 웹(Hybrid Web) = 애플리케이션(앱) 및 운영체제(OS)를 포함하면서 정보 플랫폼으로 진화해가는 웹이 공존하는 현상이다.

HTML5와 같은 차세대 웹 표준의 등장으로 기존의 플랫폼 기능들이 표준웹으로 통합되며, 웹이 점차 앱과 유사해지며 통합된다.

▲연결된 기기(Connected Device) = 앱, 디지털 콘텐츠 등이 단말기 종류에 관계없이 이동해 여러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것은 물론 단말기 간에 자동 통신이 이루어진다.

결국 기기 종류에 상관없는 통합 플랫폼이나 앱스토어 구축이 가능해지며, 기기 간 통신 시 보안 위협 증가로 보안 솔루션 개발이 필요해진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기반으로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기업이나 개인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상이 확산된다.

이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대용량의 데이터 저장 및 처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이 요구된다.

▲지속적 지능화(Continuous Intelligence) = 대용량 실시간 데이터를 예측에 활용해 먼저 대응하는 기술과 서비스가 발전하는 현상이다.

고객의 실시간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스마트 그리드의 대용량 실시간 데이터 분석결과를 예측에 활용하는 등 기업과 인류의 지속가능을 위한 연구 투자가 활성화된다.

▲개방형 협력(Open Collaboration) =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솔루션이 확산되는 가운데 개별 조직이 협력을 통해 창조적 혁신을 이루는 현상이다.

조직 내부뿐 아니라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제한된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는 개방형 혁신 문화가 확산된다.

▲서비스 주도형 네트워크 = 네트워크 인프라의 발전보다 네트워크 서비스의 발전이 선행해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 및 사업구조에 영향을 주거나 인프라의 발전을 앞당기는 현상이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 등 데이터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가 증가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