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지난달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카나안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반기 국내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가 내놓은 첫 웹게임인 카나안온라인은 대만 엑스펙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캐주얼 온라인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풍성한 콘텐츠로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나만의 펫으로 만들 수 있는 '펫 시스템',수동 전투와 자동 전투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턴제 전투방식' 등 기존 웹게임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시스템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4가지 직업을 선택해 개성 있는 캐릭터를 육성하고,유저 간 거래를 통해 축적한 게임머니로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고,파티를 조직한 뒤 구성원들이 단합해 다른 그룹의 자원을 획득할 수도 있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빠른 접근성도 강점이다. 이 게임은 별도의 전용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아도 공식 홈페이지(canaan.game.gravity.co.kr)에 접속하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초보자 도우미,자동 길 찾기,몬스터 검색,지도 전환 등 초보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그라비티는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게임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공개하는 등 라인업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최근 '라그나로크 온라인2'는 '레전드 오브 더 세컨드' 버전으로 리뉴얼했다. 1차 비공개 서비스에서 게이머들로부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