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3포인트(0.27%) 내린 1870.11을 기록중이다.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전장에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서는 IT주의 하락과 프로그램 매물 부담 등으로 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기관은 국가와 지차체 등이 속한 기타계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며 1535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20억원, 99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선물시장에 선물과 현물간의 차이차인 베이시스가 이론베이시스를 밑돌면서 프로그램은 198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 종이목재 금융 건설 등이 내림세다. 운송장비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은 상승 중이다.

대형 정보기술(IT)들이 애플의 부진한 실적전망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이 약세다. LG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실적바닥 기대에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전자 등을 제외하고 하락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1~2%대 강세다.

원자력발전 관련주도 G20 정상회의에서 터키 수주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한전기술과 한전KPS 등이 오르고 있다.

현재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6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50개 종목은 내림세다. 67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