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수산식품 안전관리와 수산자원 협력 증진에 기여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인력개발원(원장 최대휴)은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3주 동안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12개 국가의 수산식품 관계자 23명을 초청해 외국인 수산가공 및 수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우리나라 수산가공 산업의 우수한 기술을 전수하고 국제 수산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이번 외국인 연수에는 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필리핀,파키스탄,베트남,캄보디아,세네갈,수단,페루,도미니카공화국, 투르크메니스탄공화국,아이티공화국 등 12개 국가에서 수산정책담당 중견공무원과 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연수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우리나라의 수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에 대한 실무이론과 우리나라의 수산 식품정책,수산물 가공,무역,유통 산업 등에 전반적인 지식·정보를 소개한다.동원산업과 사조산업,수산엑스포,국제수산물도매시장 등 수산해양 선진시설의 견학과 포항제철,현대자동차, 경주 양동마을 등 우리나라의 산업단지 시찰, 문화체험 등도 함께 진행된다.

수산인력개발원 관계자는 금번 외국인 연수과정은 2005년부터 6년째 추진되는 것으로,연수를 통해 우리나라 수산물 수입 개도국의 안전성관리 수준 향상뿐 아니라 자원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