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9일 2011년 중국의 내수시장 성장과 함께 주목해야할 수혜주 10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규봉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정책방향이 선부론에서 포용적 성자으로 성회하고 있다"며 "중국 내수확대와 관련된 종목들을 살피라"고 주문했다.

중국의 국내 총생산(GDP)은 4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 한국의 소비가 GDP 4000달러 이상에서 늘어났듯이 중국도 내수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는 분석이다.

1988년 한국은 중산층의 확대와 소비증가는 결국 내수시장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마이카 붐이 일었고 새로운 가전제품과 의류, 화장품과 같은 소비재의 구입이 증가했다는 얘기다.

현재 중국 국민의 높은 저축성향을 감안하더라도 중국정부는 ‘가전하향(家電下鄕)’과 같은 정책수단을 동원해 내수 시장의 성장을 돕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상하이엑스포 등으로 소비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중국 국민의 마이카 수요, 소비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내수시장 확대의 기회"라며 "위안화 절상도 내수에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중국 내수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관련업체는 에스엘, 네오위즈게임즈, 오리온, CJ오쇼핑, 한국타이어, 에이블씨앤시, 오스템임플란트, 코스맥스, 새론오토모티브, 락앤락 등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