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과거와 차원이 다른 이익 규모를 실현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보다 13.5% 높은 2391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이는 2002년 1973억원 이후 최대치로, 과거 보다 큰 규모의 이익이 분기에 달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객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4분기에도 1823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돼 이익모멘텀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애널리스트는 "장기 전망은 너무 좋은데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계절적으로 이익의 정점인 3분기 이후의 실적 둔화를 근거로 주가 전망에 부정적"이라며 "이는 단기적인 것일 뿐이고 한국 항공산업은 유래 없는 장기 호황국면을 맞고 있는 만큼 장기투자 관점에서 지금도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