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화물 둔화 우려에도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4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 유지.

이 증권사 신민석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화물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객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화물 우려는 4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지만 성수기를 감안한다면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다 여객은 원화 강세로 내국인 출국 증가가 유지되고 중국인들의 입국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348억원으로 추정했다.화물 둔화 우려는 존재하지만 10월 화물 Yield(수송단가)가 반등하고 있고 물동량은 성수기 효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제한적인 화물기 공급 등을 감안하면 4분기 지나친 화물 둔화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투자포인트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내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 △그룹 리스크는 빠른 실적 개선으로 완화 △내년 대체휴무제와 주5일제 전면 시행 등으로 단거리 노선 수요 증가 △한-중 노선 비중이 높아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 수혜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