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이 수 년째 그대로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국감자료를 통해 "금값이 10년 전보다 5배나 상승했고 경쟁국들이 금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지만 우리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라며 "한은이 외환보유고 다변화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 보유 확대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병헌 민주당 의원도 "한은은 1979년 IMF 공매 5.5톤 이후 사실상 금을 32년간 매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강길부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국감 때도 달러화 중심의 외환 보유 운용에 대한 개선책을 요구했다"며 대응책을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천9백억달러로 세계 5번째로 많은 규모이며 이 가운데 금 비중은 0.03%인 8천만달러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