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분수대에 '삼성증권' 이름이 새겨지게 됐다.

삼성증권은 사옥 이전 폐기물을 남이섬에서 친환경 분수대로 만들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2월 본사사옥을 종로타워에서 태평로 삼성본관으로 이전하며 발생한 12.5톤 분량의 폐기물을 활용, 남이섬 중앙광장에 분수정원과 환경 연못 다리 등으로 이루어진 ‘상상마루’를 완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남이섬 프로젝트’는 지난해 ‘create with you’ 브랜드 슬로건 발표에 따라 창조경영 및 녹색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강화유리 101장, 일반유리 312장, 책상 및 의자 70세트 등이 재활용됐다. 임직원들이 자원봉사로 분수대 조성에 참여했다. 부서 출입문 등으로 사용했던 강화유리에는 리서치센터, 홍보팀 등 팀명과 로고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최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세계지수에 편입되는 등 녹색경영, 사회공헌 등에서 펼친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남이섬을 찾는 고객에게도 의미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이섬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박준현 사장 등 삼성증권 임직원 30여 명과 강우현 남이섬 대표가 참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