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4, 야쿠르트)이 '잭팟'을 터트렸다.

현지 언론인 '스포츠닛폰'은 14일 "야쿠르트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임창용에게 3년 총 9억엔(한화 약 123억원)을 제시하며 교섭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일본 진출 3년째를 맞아 성공적으로 적응한 임창용이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 가능성도 시사되는 만큼 야쿠르트 측은 이번 시즌 1억 46000만엔으로부터 두 배에 달하는 3억엔(한화 약 41억원)의 연봉에 3년 장기계약을 보장하는 카드를 내밀었다.

5일 시즌을 마감한 임창용은 올 시즌 53경기에 등판해 1승2패, 35세이브, 방어율 1.46을 기록했다.

이 신문은 10년만의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가와 슌지 감독 체제에서도 1점대 방어율에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2위에 오른 임창용의 잔류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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