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신흥국들의 외환시장 개입은 중국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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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13일 “신흥국들이 외환시장에 개입해 통화가치 절상을 막고 자본시장을 통제하는 것은 중국의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3일 P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정부가 위안화 절상을 억누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국가들이 중국과의 불공정한 게임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이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중국의 위안화 문제가 미국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사실은 훨씬 중요한 글로벌 문제”라고 지적했다.최근 한국 브라질 태국 등은 통화 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 성장세 위축을 우려해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자국 통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였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위안화 절상이) 미국만의 독특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사실은 다른 나라들에 훨씬 더 중요한 글로벌 문제”라고 주장했다.
가이트너는 그러나 글로벌 ‘환율 전쟁’의 위험은 없다고 진단했다.그는 “중국의 통화 가치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 면서도 “중국은 최근 6주 동안 통화 가치를 상당 폭으로 절상했으며,절상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또 “중국의 위안화 절상은 점진적인 과정이 될 것” 이라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중국이 시장의 힘을 반영해 계속해서 통화 가치를 올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그는 13일 P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정부가 위안화 절상을 억누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국가들이 중국과의 불공정한 게임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이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중국의 위안화 문제가 미국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사실은 훨씬 중요한 글로벌 문제”라고 지적했다.최근 한국 브라질 태국 등은 통화 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 성장세 위축을 우려해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자국 통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였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위안화 절상이) 미국만의 독특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사실은 다른 나라들에 훨씬 더 중요한 글로벌 문제”라고 주장했다.
가이트너는 그러나 글로벌 ‘환율 전쟁’의 위험은 없다고 진단했다.그는 “중국의 통화 가치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 면서도 “중국은 최근 6주 동안 통화 가치를 상당 폭으로 절상했으며,절상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또 “중국의 위안화 절상은 점진적인 과정이 될 것” 이라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중국이 시장의 힘을 반영해 계속해서 통화 가치를 올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