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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주가 300달러 돌파..미국 IT업계 황제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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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애플의 주가가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사상 처음으로 주당 300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이날 증시 개장 직후 300달러 고지를 넘어선 뒤 주당 301.96달러까지 치솟았다.전문가들은 애플 주가가 300달러 선을 넘어섰지만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소비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애플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애플 주가는 올들어서만 40% 이상 급등했다.9월 이후에만 20% 이상 올랐다.이 기간 중 나스닥지수는 7% 오르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태블릿PC 시장을 확장시킨 것으로 평가받는 아이패드는 아이폰 덕에 애플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했다.통화 품질 등 온갖 구설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마니아층을 만든 아이폰은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애플은 올 연말까지 CDMA 방식을 지원하는 아이폰 개발을 마치고 미국 통신사업자 버라이존에도 아이폰을 판매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판매망도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톰슨 로이터 설문조사에서도 애널리스트 49명 가운데 46명이 애플 목표 주가를 300달러 또는 그 이상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이중 3명은 목표주가를 최소 400달러로 내다봤다.최고 430달러를 목표 주가로 잡은 애널리스트도 있었다.

    주가 폭등세 덕에 애플은 시가총액 규모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인텔,구글 등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정보기술(IT) 업종의 황제주로 올라섰다.

    애플은 이미 지난달 시가총액 규모가 2660억달러를 넘어서며 석유업체 엑손모빌(3290억달러)에 이어 시총 세계 2위 기업에 올라섰다.애플은 오는 1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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