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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본고장 유럽을 긴장시키는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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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처음 유럽시장에 등장했을 때는 모두들 현대차를 비웃었다.하지만 당시 현대차를 비웃던 업체들에 지금 오만함에 대한 신의 복수(네미시스)가 이뤄지고 있다”

    독일 경제 일간 한델스블라트가 14일 ‘라이벌 업체들을 두렵게 하는 강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대차의 유럽 진출 현황을 집중 조명해 주목된다.자동차 왕국으로 불리는 독일에서도 현대차의 도전이 만만치 않은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델스블라트는 “현대차의 유럽 진출을 조롱하던 목소리는 사라진지 오래”라며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판매는 전년대비 14.4% 늘어난 476만대로 유럽 최대 업체인 폭스바겐과 불과 150만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신문은 이어 “2012년까지 현대·기아차는 생산량을 65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생산량이 느는 자동차 업체”라고 높게 평가했다.

    한델스블라트는 이어 “현대차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보다 생산량이 늘어난 전세계 4개사 중 하나”라며 “올해 사상 처음으로 5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소형차인 i10이나 제네시스쿠페에서 투싼이나 산타페 같은 SUV,에쿠스 같은 고급 세단까지 역동적이지 않은 분야가 없다는 호평도 받았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현대차는 후발자의 이득을 단단히 챙긴 것으로 분석됐다.혼다나 닛산같은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인건비도 높고 파운드화를 사용해 환율 분야 불이익이 많은 영국에 유럽 현지 공장을 세웠던 반면,현대·기아차는 슬로바키아와 체코 등에 공장을 마련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이같은 경향은 저가 소형차인 ‘i10’을 인도에서 생산하는 점에서도 드러난다는 게 한델스블라트의 시각이다.

    여기에 도요타나 혼다 닛산 등이 품질경영에 중점을 두며 독일차와의 경쟁 속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온 역사를 상세히 살펴 자사 이미지 구축에도 적극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더 많이,지금 당장,서둘러(Mehr! Jetzt! Beeil dich!)”로 대표되는 현대차의 저돌적인 기업문화와 ‘i10’과 기아 ‘시드’로 대변되는 유럽형 모델의 성공 등 현지 적응 노력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격찬받았다.한델스블라트는 “현대차가 유럽시장을 타깃으로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놨다”며 “다임러나 BMW,푸조에서 디자이너를 영입하고 보쉬 등에서 엔진전문가를 스카웃 하는 등 유럽인들의 취향을 알기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델스블라트는 “이같은 노력들이 종합적으로 평가받으면서 현대차는 BMW보다 높은 8.7%의 마진율을 기록했다”며 현대차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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