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이 처음으로 일본골프투어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

일본의 내셔널타이틀인 일본오픈이 14~17일 열린다. 관심 선수는 김경태(24 · 신한금융그룹)와 배상문(24 · 키움증권).김경태는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이시카와 료와는 1300여만엔 차이다. 이 대회 우승상금이 4000만엔이기 때문에 JGTO 상금왕을 노리는 김경태로서는 고비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41년 연덕춘,1972년 한장상 두 번뿐이다.

한국 선수 최초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왕을 노리는 안선주(23)는 15일 개막하는 후지쓰 레이디스에 출전한다. 전미정을 4000여만엔 차이로 따돌리고 JLPGA투어 상금랭킹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안선주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을 예약한다. 안선주와 함께 출전하는 신지애(22 · 미래에셋)가 변수다. 신지애도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바라볼 수 있다. 박세리(33)는 모처럼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14~17일 블루헤런CC에서 열리는 하이트컵챔피언십이 무대다. 지난해 챔피언 서희경(24 · 하이트)을 비롯 김송희(22) 전미정(28 · 진로재팬) 지은희(24 · PANCO) 등도 가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