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판매법인(HMA) 신차 판매현황 및 출시전략 논의

현대자동차가 미국 딜러 대표단을 서울로 초청해 글로벌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대차는 "오는 15일까지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 사장을 비롯 딜러 대표단이 본사 경영진을 만나 미 시장의 하반기 신차 판매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를 위해 한국을 찾은 딜러단 대표에는 존 크라프칙 미국법인장과 뉴포트 리치 현대(Hyundai of Newport Richey)의 스캇 핑크 지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 딜러 대표단은 13일 오후 경기 화성의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올해 말과 내년 초 판매에 나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에쿠스 신형 아반떼 등 주요 모델을 직접 시승할 기회를 갖는다.

이후 14일에는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를 둘러본 뒤 15일에 출국하는 일정으로 이번 한국 방문을 마무리 짓는다.

현대차 미 판매법인은 올 연말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2.0 터보, 에쿠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판매 확대에 나선다.

올 들어 미 시장에서 판매가 늘고 있는 쏘나타는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에 이어 최근 2개월 연속 중형차 부문 판매 3위에 올랐다.

존 크라프칙 미국 판매법인장은 "쏘나타는 현대차의 브랜드를 한 단계 높여준 모델"이라며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에쿠스가 출시되면 고급차와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현대차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뉴포트 리치 딜러점의 스캇 핑크 지점장은 "쏘나타 문의를 위해 대리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월 평균 700~800여 명 정도"라며 "하반기 출시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2.0 터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