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카자흐스탄 정부도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아세트 이세케세프 카자흐스탄 부총리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카자흐스탄도 원전 쪽에 관심이 있다"며 "그런 것도 논의를 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자흐스탄에서 원전 부지를 5개 정도 생각한다"며 "나라가 넓어서 큰 원전을 대규모로 하기보다, 지역별로 나눠 700~1천㎿ 정도로 군데군데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형 원전에 관심이 있고, 협의를 해나가자는 정도다. 아주 초기단계의 논의를 해보자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