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유한양행에 대해 신규 도입 품목의 확보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고성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94억원과 2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와 4.6%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시장의 기존 예상치는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규제와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주력 ETC(전문의약품) 제품(아토르바, 안플라그, 로자살탄 등)의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신규 도입 품목의 확보와 영업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고 애널리스트는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트윈스타(고혈압복합제)를 신규 도입해 올 11월부터 공동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내년말에는 700억원 규모의 대형 품목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4분기부터는 쌍벌제 시행에 따른 대형 제약사 영업환경의 개선으로 기존 주력 ETC 제품들의 점진적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