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타이어업종에 대해 중국 정부의 타이어산업 구조조정 방안으로 한국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11일 중국정부는 타이어산업 진입장벽을 높이고 인수합병을 하는 등의 타이어산업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김두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의 이런 조치로 한국 타이어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 업체의 생산능력은 중국 타이어 수요의 43%수준으로 이미 충분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주요 경쟁사의 생산능력이 한국업체 대비 현저히 낮아 시장성장에 따른 과실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기적으로 중국업체의 성장은 한국 타이어업체에게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차용 타이어 시장을 공략해야 교체용 타이어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타이어 산업의 특성과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제품의 특성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