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신세계 회원정보 유출 사건’ 소송이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신세계가 운용하는 인터넷쇼핑몰 신세계닷컴의 회원 정보 유출사건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최지우 변호사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신세계와 아이엘에스커뮤니케이션(아이러브스쿨),시터스(루센),대명리조트,보배드림을 상대로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서 조정위원회가 열렸다”고 밝혔다.최 변호사는 조정의견서에서 신세계와 아이엘에스커뮤니케이션은 신청인들에게 위자료로 최소 100만원,대명리조트와 보배드림,시터스는 2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다음 조정위원회는 다음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경찰은 앞서 지난 3월 신세계닷컴,아이러브스쿨 등에서 유출된 2000만 건의 개인정보를 중국인 해커로부터 사들인 후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에서 판매한 최모씨 등 일당을 검거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