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사흘간 부산 광안대교를 무대로 펼쳐진 '제6회 부산 세계불꽃축제'에 사상 최대 인파인 250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시가 관람객 안전과 교통소통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허남식 부산시장 주재로 '불꽃축제 최종 보고회'를 갖고 한류스타 콘서트가 열리는 21일은 별도의 교통통제를 하지 않는 대신 불꽃쇼가 펼쳐질 21일과 22일에는 광안리 주변 진입로를 대상으로 단계별 교통통제를 실시키로 했다.

해외우수불꽃팀 공연이 있는 22일은 오전 10시부터 해변로, 오후 4시부터 이면도로(해변로~광남로 사이 이면도로) 순으로 통제키로 했다.

메인 불꽃쇼가 펼쳐질 2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해변로, 오후 4시부터 이면도로(해변로~광남로 사이 이면도로), 오후 6시부터 광남로(KBS 삼거리~수영2호교) 및 황령산 순환도로(남천동 입구~연제구 물만골)를 순차적으로 통제할 계획이다.

또 불꽃이 쏘아 올려질 광안대교는 축제 준비를 위해 18일 오전 8시부터 행사일인 23일 오후 5시까지 부분통제를 실시하고, 메인 행사일인 23일 오후 5시부터 상판, 오후 7시30분부터 하판을 전면 통제한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증편하는 한편 행사장 주변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해 교통흐름을 확보할 계획이다.

관람객 안전대책으로는 안전요원으로 시.구 공무원 2천411명, 자원봉사자와 사설경호인력 894명, 경찰과 소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용호만 일원,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 방파제, 지하철역 등에 배치키로 했다.

또 산불 방지대책을 비롯해 응급의료대책, 관람객 분산대책, 청소대책, 화장실 대책, 바가지요금 근절대책 등을 별도로 수립해 실시키로 했다.

부산시는 "올해 사상 최대 인파인 25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시민도 질서를 지켜주기를 바란다.

"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