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의 가차명 계좌 논란과 관련해 지난 5월 신한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서 차명계좌 일부를 확인했었다고 밝혔다.

안종식 실장(당시 신한은행 검사팀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작년 5월 정기검사 당시 차명계좌가 일부 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검찰이 이미 조사 중이라 확인할 자료가 모두 압수됐었다"고 했다.

당시 정기검사에 대해 안 팀장은 "태광실업과 신한은행 사이에 부당한 대출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었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