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외국인과 시민들이 함께 펼치는 나눔과 화합의 시간


대전시는 거주외국인과 시민이 하나 되는 ‘2010년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오는 10월 17일에 갑천둔치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로 열린 대전, 어울림의 場 그 중심에 서다’라는 주제에서 보듯이 민선5기 출범과 더불어 시정목표를 지향하며 세계인으로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꿈과 희망을 이루자는 의미를 품고 있다.

이날은 필리핀 파푸아 공연팀의 전통민속무용을 시작으로 개회식에서는 모범외국인과 외국인정책 유공시민에게 대전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되고, 공식행사로 세계인 골든벨, 외국인의 한복 패션쇼, 외국인 노래경연대회가 펼쳐지며, 세계 음식체험, 전통음료 체험, 세계 전통놀이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헤어컷, 페이스 페인팅 등 무료 뷰티코너와 전통혼례 의상체험과 포토존, 세계 풍물과 생활용품의 행복매장도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평소 뜻있는 기관에서 적극 동참할 계획으로 둔산우체국에서는 모국에 무료로 엽서보내기를 비롯 국제 특송시 10%의 할인행사와 사은품도 지급할 예정이며 모국에 소포나 우편을 발송할 외국인은 이날 행사장으로 준비해 오면 현장에서 접수·발송할 수 있다. 또 KT의 IT 서포터즈는 행사 현장 곳곳을 촬영해 무료로 현상해주는 자원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즉석 이벤트와 경품추첨 등으로 참가자들에게 재미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세계음식 체험식권 판매수익금을 외국인진료소에 기탁하는 등 나눔과 화합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행사안내 및 외국인 노래경연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은 국제교류센터(042-223-0789)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